최근 우리나라의 자동차등록대수가 1,200만대를 넘어서면서 자동차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은 전
국 등록대수의 약 절반인 550만대 이상이 운행되고 있어 자동차배출가스가 대기
오염의 대부분(서울의 경우 85%)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매년 증가하는 수도권 등 대도시의 심각한 대
기오염을 저감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배출가스를 줄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등 수도권지역의 배출가스를 많이 배
출하는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정밀검사를 2002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
다.

새로 도입되는 배출가스 정밀검사는 현행 정기검사방법에서 적용하고 있는 바퀴
를 정지시킨 상태의 공차중량(空車重量)하에서 검사하는 무부하(無負荷)검사방법
과 달리 실제 도로 운행시 하중(荷重)을 받는 상태를 반영하여 배출가스량을 측
정하는 부하(負荷)검사방법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기에 앞서 국민 여러분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
니 대도시의 혼탁한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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