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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11년 11월 13일 시작되어 총 0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인헌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1 남학생입니다.
며칠전 수능을 본 학생들은 지금 한창 수시 준비로 물질적 부담과 심리적 부담이 많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저희 누나도 작년엔 수능준비에 논술준비까지 더해 많이 힘들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시를 3군데나 지원했지만 결국 정시로 서울에 있는 한 대학에 입학 할 수 있었습니다. 수시지원한 대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불합격'이라는 통보는 누나뿐만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저희 누나는 3군데에 지원하는 데 그쳤지만 심지어 10군데까지 지원하는 학생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얘기를 들으며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시'라는 것은 수능을 보기전에 또 한번의 기회를 주는 것인데 무분별한 수시 지원으로 '기회'가 아닌 '자괴감'만을 안겨주고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든 성공하기 위해선 자신감이 최우선인데 말이죠.

저는 수시 지원 횟수를 3회로 제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입학사정관제, 논술 등 수시는 준비할게 많습니다. 많은 대학에 수시를 지원한다면 거기에 따른 준비할 것들이 더욱더 많아지겠죠. 이 많은 수시들을 준비하려면 당연히 수능공부에 소홀히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수시지원을 하고나면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학습에 집중이 잘 안될것입니다.

수시지원을 하는 대학이 늘어날수록 같이 늘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전형료'이죠. 한 대학의 전형료는 대략 7~9만원입니다. 다섯학교 정도만 지원해도 대략 40만원인데 시험응시에 대한 비용치고는 너무 비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50만원이 누구집 애이름도 아니고 말이죠. 또한 이런 비용은 누가 부담합니까? 대부분의 경우가 부모님께서 부담하실 것입니다. 안그래도 학원이니 뭐니 돈 들어갈데 많은데, 우리나라 부모님들 등골이 휩니다.

이런 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이하 중대 연영과)에 합격되고 싶은 A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A학생은 그 대학에 그 학과가 절실합니다. 그리고 B라는 학생도 있습니다. B학생은 여러대학에 수시지원을 했고 그중에는 중대 연영과 또한 포함이 되어있었습니다. B학생은 우연히 합격을 했고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학과에서 그 전공을 공부하게 됩니다. A학생은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죠.
조금은 극적인 예를 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정말 그 학과를 절실히 원하는 사람은 가지못하고 엉뚱한 사람이 그 학과에 대신 가게 되는 것입니다. 엉뚱한 학과에 간 그 사람도 고역입니다. 자신이 원하지않는 일을 하는 대학생활은 정말 끔찍하겠죠.


이런 이유로 자신의 능력에 적절한 대학 2곳, 자신의 실력보다 조금 높은 대학 1곳, 이렇게 3곳을 지원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여기간 : 2011-11-24~2011-12-10
  • 관련주제 : 교육>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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