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와 정상적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원칙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의 바람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외면한 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마냥 북한이 대화 협력에 나오는 등 변화하기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통일을 이룰 수 없기에 우리 정부와 국민이 북한과의 대화협력이 없이도 통일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아나섰습니다.

통일을 위해서는 통일재원 마련 등 실천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국민들께 알리고 지지와 협조를 구했습니다. 통일준비를 위한 과제(통일교육, 통일재원마련, 통일외교,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통일법제화)들을 제시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으며, 이를 상징하는 ‘통일항아리’를 제작하여 국민들의 통일의지 결집에 활용하였습니다. 2012년은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가 통일 준비를 실질적으로 시작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준비된 통일은 축복입니다’

2013년 올 한해 한반도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예상됩니다.

2013년 통일부는 국민들과 함께 변화와 도전을 기회로 만들며 정상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실질적인 통일준비를 향해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2013년 통일부에 바라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국민과 함께하는 대북․통일정책을 추진해서 보다 발전하는 대한민국, 더 행복한 한반도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