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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16년 06월 23일 시작되어 총 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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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맞이한 꿀맛같은 휴일.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단잠을 방해합니다.

바로 핸드폰으로 온 긴급재난문자입니다.


정부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국가 교통재난, 해양재난, 기상특보와 훈련을 포함한 민방위 상황관련 정보 , 해상 기름 유출, 산불, 산사태, 항공안전사고 등 위급재난, 긴급재난, 안전재난 등 3개 채널로 재난문자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00만명이 넘는 3G 가입자와 일부 LTE 가입자들은 긴급재난문자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국민들에게 긴급 재난 발생을 알리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문자메시지(SMS)가 아닌 CBS(셀브로드캐스팅 서비스)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CBS란 특정 셀(지역) 안에 있는 가입자에게 메시지를 방송하는 방식으로, 휴대폰 번호나 거주지역 등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지않아도 특정지역(셀)의 사람들에게 동일한 정보를 발송할 수 있어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긴급 재난 문자 발송에 이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재난문자가 일부에게 전송이 안되는 현상은 황사와 같이 분초를 다투지 않아도 되는 재난의 경우 인터넷이나 공중파 방송 등 다른 경로로 재난을 확인할 시간이 있지만, 지진, 태풍과 같이 긴급대처가 필요한 재난 발생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보완이 시급합니다.

  

현재 정부는 3G와 구형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국민들은 긴급 재난 메시지를 받아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설정에서 이 앱에 대해 푸시알림을 켜(ON)둘 경우 재난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안전디딤돌 앱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없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G와 일부 LTE 스마트폰 소지자들도 CBS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3년 전부터 논의 돼 온 사안이지만, 3G폰에 CBS 기술을 적용하면 베터리소모가 빨라지고 업데이트에 드는 비용이 있다며 정부와 제조사는 이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민안전처 측은 "정부(당시 소방방재청)와 이동통신사는 지난 2012년부터 3G폰과 일부 LTE폰에 CBS 앱을 기본 탑재를 법제화해 모든 국민이 재난문자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도록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지만, 3G폰에 해당 앱이 들어가면 베터리 소모가 3배이상 빨라지는 등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문제가 있더라도, 재난망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발생여부를 이통사는 국민에게 전파할 의무가 있습니다. 

현재 CBS앱의 기본탑재가 여러 부작용이 있다면 안전디딤돌 앱의 기본탑재를 법제화 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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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디딤돌 앱 탑제시 CBS앱의 배터리 소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며, 용량도 고작 1.4MB 밖에 안돼 핸드폰 용량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저용량인 만큼 업데이트 비용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기존 3G폰과 구형 LTE폰에 있어서 안전디딤돌 앱 탑제를 의무화하여전국민이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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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싼 똥은 국가가 치운다 074

그런데 나는 가운데 큰 연못까지 전부 바꾸어 버렸다. 바로 전 시간의 유교수님 수업 내용대로…, 호!. 호! 유교수님은 연일 호호를 하시더니 뭐라 말을 잇지 못했다. 자네 공무원하다 왔나?, 아닙니다, 그런데 왜 공무원 처럼 발표 해!, 어디 있다가 왔어?, G전자 디자인연구소에서 일하다가 왔습니다., 호! 나도 말이야. 요즘 캐드를 배우고 있어. 내 연구실에 매킨토시도 있어. 한 번 따라와 봐 하시며 연구실에 있는 매킨토시를 보여 주었다. 어때! 필요하면 와서 써도 돼, 매킨토시는 어디 있습니까?, 여기 있잖아. ‘유교수님! 벌써 27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니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서울대학교는 학생과 교수님, 책은 확실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시설은 13년 전 부산기공이 서울대학교 보다 몇 배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나는 서울대 시설이 그렇게 낙후된 것을 보고 매우 놀랬습니다. 사실 엄청난 대학에 들어 온 줄 알았거든요. 교수님께서는 그 도면을 내가 캐드로 그린 줄 알고 계셨지만 사실 제 손으로 그린 초안입니다. 그 위에 트레이싱지를 올려 로터링펜으로 완성합니다. 부산기공은 손으로 캐드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도면을 그릴 줄 아는 학생들이 수두룩합니다. 우리는 엔진 같은 것을 보면 바로 3각법과 단면도, 정밀도 등이 그려지며 거의 정확하게 규격 도면으로 구현해 냅니다.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모두 각자의 전용 전문가용 제도판을 가져있고 그 연습량은 엄청납니다. 단지 고졸일 뿐이죠. `82년도에 1인당 컴퓨터가 한 대씩 주어졌으며, 기계과는 당시 수천만원씩 하는 장비가 각 학생 1인당 한 대씩 주어집니다. 900명 학생 전원에게 말입니다. 그런데 국립서울대학교가 겨우 컴퓨터 십여 대에 250여 명이 매달려 있지 않습니까? 또한 교수님 연구실에서 매킨토시를 바로 찾지 못한 것은 사실 나는 그런 매킨토시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살짝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G전자에서는 수천만 원씩 하는 큰 모니터의 매킨토시가 여기저기 널려 있고, 알리아스는 당시 가격이 수억이 넘습니다. 이런 컴퓨터도 언제든지 사용 할 수 있게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장난감 같은 매킨토시를 자랑하면 제가 얼마나 곤란했겠습니까? 지금쯤이면 후배들의 교육환경이 많이 개선 됐으리라 기대합니다.’ 물론 대부분 고시나 박사 등이 목적이고, 그래서 나 같은 놈이 수석도 했겠지만…, 나는 서울대서 학생으로 배우기도 했지만, 아무튼 세상은 모순 덩어리라 생각 한다. 예를 들어, 비행기 한 대를 모두 분해하여 도면으로 구현하라면 서울공대 박사 열 명 정도가 모여 1년 이상 걸려야 가능 할 것이다. 내가 너무 무시했나? 더 빨리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부산기공 출신 나 같은 사람 단 한 명이면 몇 개월 만에 완벽하게 완성 가능하다. 도대체 누가 고졸이고 누가 대졸이란 말인가? 나경원 의원만 봐도 그렇다 지금 상황은 진짜 매우 쪽팔리거나 아니면 아주 두려운 것이 맞다. 그런데 아직도 얼굴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저게 사람이야 철면피야 쉽다. 진짜 내가 서당개로 있던 같은 건물의 서울법대 출신이 맞는지 궁금하다. 법에 대한 이해가 좀 많이 부족한가? 내가 법 입문부터 강의 좀 해줄까? 지금 진짜 진짜 쪽팔리거나 무서워 벌벌 떨어야 하는 상황이거든…, 아무렇지 않으면 그동안 나의원이 판결한 피고나 원도들은 다 뭐데? 최소한 최병렬 전)대표처럼 수그리고 있을 줄은 알아야 염치거든? 도대체 이 나라에서 배웠다는 기준이 뭐야? 철면피면 많이 배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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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싼 똥은 국가가 치운다 075

암튼 이렇게 첫 시간의 개는 유교수님의 자랑으로 변모하고 있었다. 다음 주에는 그 도면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라고 하셨다. 동기들도 투명인간 정동배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다시 집으로 가서 발표 준비를 했다. 나는 전 시간에 충분히 발표했기 때문에 어떻게 다시 준비해야 할지 난감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감도를 그려 가기로 했다. 별도의 그림 도구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도화지 전지를 구해 도면 대로 그리면 될 것 같다. 중고생 수채화 물감과 학생들 싸구려 붓을 구해 전지에 조감도를 그렸다. 수업시간에 큰 조감도를 그려 놓으니 굳이 발표가 필요 없다. 동기들은 전날 도면에 지시선을 그어 이렇게 된다며 유사 사진을 붙이는 흔한 방법을 거의 똑 같이 해 왔다. 이쯤되니 이제 동기들이 나를 의식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다음 과제로 홍난파 생가 설계를 했다. 생가를 방문한 후 다음 주에는 각자 발표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이번에도 전지에 큰 조감도로 발표 준비를 했다. 역시 교수님은 매우 좋아하셨고 나에게 발표 기회가 주어졌다. 이곳이 주차장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계단을 올라가며 연상효과를 가집니다. 그렇게 생가를 둘러보고 내려가기 위해 주차장 쪽을 보면 주차장을 둘러싸고 있는 메타를 보게 되는데 이것이 곧 바이올린 형태라는 것을 알게 되어 홍난파가 우리나라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것을 상기(想起)한다는 내용이다. 역시 교수님께서 매우 만족해 하셨고 다음 주에는 모형을 만들어 오라고 하셨다. 나는 그렇게 부족하지 않는 모형을 만들어 가져갔다. 동기들은 내가 어떻게 해왔는지 궁금하여 법대 입구로 내려와 나를 기다렸다. 형! 오빠! 이번에는 어떻게 했어 모형을 보여 주었다. 내가 잘 몰라 그러는데 이렇게 만들면 되니? 동기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 날 모형을 만들어 제출한 학생도 나 밖에 없었다. 나는 동기들도 좋았고 교수님들도 좋아 열심히 했는데 동기들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이후 퇴촌 쪽으로 답사를 가기로 했다. 나는 1주일에 하루 여준대학으로 강의를 갔는데 바로 다음 날이 답사 계획 발표일이다. 동기들에게 전날 강의가 있다고 하자 이번 자료 준비에서는 빠져도 된다고 했다. 이제 동기들이 교수님의 인정을 받을 기회다. 유교수님은 답사도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가지 않으시는 분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이 준비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 발표 당일, 전날 동기들을 돕지 못한 미안한 마음으로 아침 일찍 학교에 갔다. 작업실 문을 열자 정혜가 화를 냈다. 정혜는 얼굴이 하얂고 예뻤지만 말을 약간 컹컹거렸다. 그래서 나는 없는 곳에서 ‘컹컹이’라 했다. 그런 정혜가 얼굴에 먹칠을 하고 머리도 헝클어져 도끼눈을 하며 나를 흘기고 있다. 오빠!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내가 이걸 담당해 어제도 밤새고 오늘도 꼬박 밤새 일하고 있는데 오빠는 이제 나타나? 아무튼 우리 예쁜 정혜가 나를 잡아 먹을 기세다. 내가 어제는 강의가 있어 돕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건 아는데…, 그럼 좀 일찍와서 도우면 안돼, 그래서 이렇게 일찍 왔잖아. 그러지 말고 뭘하면 되는지 말해라 답사지역 약도를 그리는데 선이 삐뚤삐뚤하여 교수님께서 계속 리젝트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거의 울려고 했다. 서울대 교수님들은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등이다. 서울대학까지 와서 교수님들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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