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이 안전사고의 특징
어린이 안전사고는 부주의와 실수로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고가 많다.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 간 1400억여 건에 이르는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는 학교 주변에서 사고를 당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58%는 초등학교 300m 이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생인 만 7세 어린이의 사고 비율이 13.2%로 가장 높았다. 등교 시간보다 방과 후인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사고가 1.5배 더 많았다. 월별로는 5월(12.1%)에 가장 사고가 빈번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의 위험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맞춤형 재난훈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야 효과가 높다. 어린이의 경우 교통사고나 추락, 화상, 약물 중독, 물에 빠지는 등의 우발적인 사고에 의한 손상이 많다.
사고는 예고 없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므로 항상 주변 어른들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위험이 있는 물건을 미리 치우도록 하고 약병의 경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집안의 가구 모서리나 문틈에 보호대를 부착하거나 전기 플러그에 커버를 씌우는 등 적극적인 보호 방법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공중 질서를 잘 지키도록 하며 어떤 상황에서든 차 조심을 하도록 안전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어른들이 당황하지 않고 사고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평소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 처치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2. 학교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1) 교실
① 쉬는 시간에 교실에서 뛰지 않고 공놀이를 하지 않는다.
② 청소 시간에 청소 도구로 장난치지 않고 창틀에 올라가서 밖을 보거나 창틀에 기대어 앉지 않는다.
③ 칼, 가위 등 위험한 물건으로 장난치지 않고 창문 밖으로 물체를 던지지 않는다.
2) 복도 및 계단
① 복도나 계단에서는 천천히 걸어 다니며 앞뒤 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이동한다. ② 계단은 반드시 한 칸씩 다니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난간을 잡고 이동한다.
③ 계단 난간을 타고 내려오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3) 화장실
① 화장실에서는 절대 뛰거나 장난치지 않고 변기나 세면대 위에 올라가지 않는다.
② 화장실 청소 도구로 장난치지 않고 휴지를 가지고 물을 말아서 던지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③ 화장실문을 넘거나 화장실에서 소란스럽게 떠들지 않는다.
4) 운동장
① 축구 경기를 할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저학년과 고학년이 함께 경기를 하지 않는다. 특히 축구공이 담장을 넘어갔을 경우 공을 찾기 위해 담을 넘거나 차도로 뛰어들지 않는다.
② 운동장에 있는 놀이 기구 위에서 친구와 장난치지 않는다. 특히 그네를 타거나 미끄럼틀에서는 더욱 주의한다.
③ 친구들에게 운동장의 모래나 흙을 뿌리지 않는다. 눈에 모래나 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5) 출입문
① 교실 출입문이나 현관문에 매달리거나 장난치지 않는다. .
② 문을 여닫을 때에 뒷사람이 없는지 확인한다.
6) 점심 급식 시간
① 반드시 손을 씻고 식사를 하고 식판을 들 때에는 항상 주의한다.(특히 뜨거운 국물조심)
② 식사할 때 수저나 포크를 가지고 장난치지 않고 음식물을 바닥에 흘리지 않도록 주의한 다.
③ 식사는 반드시 앉아서 하고 생선이나 핫도그를 먹을 때는 가시나 막대에 주의한다.
7) 이동 수업
① 선생님의 인솔에 따라 질서 있게 이동하며, 앞뒤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② 계단을 오르내릴 때 주의하며 절대로 뛰지 않는다. 특별히 내려갈 때 더 조심한다.
③ 교실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도록 하며 몸이 불편한 어린이는 보건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8) 과학 수업
① 실험을 할 때에는 실험복을 입고 필요한 경우 마스크와 고무장갑을 착용하며 실험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② 선생님 허락 없이 시약을 맛보거나 냄새 맡기, 만지기 등을 하면 안 되며 남은 시약은 원래의 시약병에 다시 넣어서는 안 된다.
③ 시약을 조제하여 보관할 때에는 시약 이름과 제조 일자를 기록한다.
④ 시험관을 가열할 때에는 시험관의 주둥이가 다른 사람을 향하게 해서는 안되며 알코올 램프가 엎질러져 불이 나면 물을 끼얹거나 모래를 뿌립니다.
9) 체육 수업
① 운동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고 선천적으로 질병이 있는 아동을 미리 파악하여 조치를 취한다.
② 오래 달리기를 할 때에 힘이 들면 걷기와 달리기를 반복하고 운동은 난이도에 따라 쉬운 것을 충분히 익힌 다음에 어려운 것을 지도한다.
③ 도전운동인 뜀틀 및 매트는 무리하게 실시하지 않고 기능이 되는 아동위주로 실시한다.
3. 가정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1) 침실 및 거실
① 화장대, 거실장 등 모서리 부분은 보호 덮개를 붙인다.
② 손 끼임 방지를 위해 안전 문 고정 장치를 한다.
③ 자다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침대에 난간이나 안전망을 설치한다.
④ 난로, 선풍기에 손가락을 넣지 않도록 안전망을 설치한다.
⑤ 벽에 시계 등 무거운 물건을 걸지 않도록 하며 바닥에 걸려 넘어질 만한 물건은 미리 치운다.
⑥ 약품, 담배, 화장품, 알코올, 파손된 장난감, 가위 같은 날카로운 물건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⑦ 전기콘센트는 반드시 안전 커버를 설치한다.
2) 창문 및 베란다
① 베란다의 높이는 바닥면에서 최소한 120cm이상 되도록 한다.
② 창문과 베란다에는 어린이들이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다.
3) 욕실 및 화장실
① 안전 패드나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바닥에 붙인다.
② 화장실 바닥은 비누나 샴푸 등으로 인해 미끄럼 사고가 발생의 우려가 있음으로 늘 주의한다.
4) 주방
① 뜨거운 음식은 식탁 가장자리에 두지 않고 뜨거운 밥솥이나 뚜껑을 갑자기 열지 않도록 지도한다.
② 가스레인지는 반드시 중간 밸브를 잠근다.
③ 식칼, 믹서기 등은 수납장에 잠금장치를 설치한다.
④ 참치 캔은 절대로 아이들이 혼자 열지 않도록 한다.
5) 계단 및 엘리베이터
① 미끄럼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곳에는 매트를 깐다.
② 엘레베이터에서는 장난을 치지 않는다.
6) 개인차량
① 차량은 안전카시트를 설치하고 반드시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한다.
② 차에서 밖으로 손을 내밀거나 장난을 치지 않도록 한다.
4.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방법
첫째, 구체적이고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 초등학교 시기부터 정규 교과목에 도입하여 어렸을 때부터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둘째,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의 마련이 필요하다. 실기 및 실습 기자재를 충분히 확보하여 인명 구조 요령, 심폐 소생술 훈련, 화생방 방호 요령 등 유사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실제 상황 대비 훈련이 필요하다. 서울 강서구에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50대 어른을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것은 불과 4시간 전에 소방서에서 실시한 심폐 소생술 교육을 받은 결과였다. 실질적인 교육 훈련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언제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피해를 가급적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평소에 무관심하고 사소하게 생각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서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건물이나 시설물은 즉각 신고해야한다.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