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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4년 10월 01일 시작되어 총 4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일 좀더 하고 싶으나 마땅한 자리가
정년 퇴임 후에도 수년간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일을 해왔지만 마땅치 않아 그만 두고 쉬면서 나라에서 의사가 부족하다 난리치는 실정이니 적당한 자리가 있으면 조금만 더 일해 보고 싶어 알아보았으나 그런 곳을 찾기 어렵다.
 
잠시 요양병원에 근무한 적도 있었는데, 정액제라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이 많을수록 병원 수익이 떨어져 관리자가 잔소리 하니 제대로 약물 치료하기도 곤란하고, 기껏 살려놓았더니 보호자인 아들이 자기 어머니를 8년이나 모셨는데 더 모셔야 하나요 하고 물어서 금방 때려 치우고 말았다.
 
평생 해오던 정통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일, 요즘 필수의료라 하고 의사들이 많이 기피해서 의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것이 내 적성에 맞고 아직 체력이 남아있어 좀더 해보고자 하는데 의사가 없다면서 나에게는 자리가 없으니 무엇이 문제일까?
 
1) 호흡기 알레르기내과는 근래 세계적 대유행으로 60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장기를 다루는 분야이고, 그밖에도 SARS, MERS, 독감, 백일해, 결핵 등 여러가지 전염병을 다루기 때문에 진료실과 폐기능검사실에 환기 장치가 잘 되어있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의료기관도 있어서 문제이다.
 
2) 호흡기 알레르기내과는 내과 전문의시험 비중이 20%로서 소화기 20%, 순환기 15%와 함께 major 3분야에 속하고, 주로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실 치료를 호흡기에서 담당하는만큼 사망 위험성도 큰 분야이다.
따라서 호흡기 병동이 따로 지정되어 숙련된 간호사들이 자칫 사망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 대한 생명징후 추적관찰 및 보고, 적절한 체위 변경 간호 및 네뷸라이저 치료 등으로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3) 또한 흡입약 사용법 교육 뿐 아니라 주로 보는 천식은 환자가 병에 대해 이해하고 스스로 약물을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 환자당 진료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옆에서 도울 수 있어야  호흡기 흡입약 사용법 교육 및 천식 관리 교육 등으로 필요한 진료시간을 많이 단축시키고, 위독한 ICU 환자 진료 등 원활한 진료가 가능할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필수의료에 대해 원가 미만으로 수가가 책정되어 있어 병원에서 이런 적절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여건이 못되니 제대로 치료가 안되어 환자가 사망에 이르고 진료를 계속 할 수 없게 된다.
언제나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어 적절한 진료가 가능한 환경에서 환자를 만나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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