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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2년 06월 24일 시작되어 총 4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이 생각은 "죽전동 새마을단체 삼계탕 나눔행사 추진"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죽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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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구 2022 행복한여름나기 지원사업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번 여름의 평년기온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과 행사를 진행하여 저소득 취약계층의 무더위 극복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구는 반지하 옥탑방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폭염을 견뎌야 하는 취약어르신세대 100가구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였으며, 10가구에는 노후 된 창호를 이중창으로 교체하는 등 실내환경개선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서초구가 2022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환경부 주관)’에 공모하여 국시비 270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360백만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혹서, 혹한기 취약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안심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노후벽지, 장판교체, 혹한기 난방기 지원 등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독거노인가구의 냉방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3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번 냉방비 지원은 추경예산을 확보하여 65세 이상 취약독거어르신 총 500가구에 1회 3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가구가 해당 된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는데, 지난 14일 양재2동에서는 초복 맞이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사랑의 닭죽 나눔 행사」를 열었다. 양재2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주관하고 지역내 직능단체 및 종교단체, 기업 등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양재 aT센터에서 지역내 어르신 300분을 모시고 닭죽과 다과 등 든든한 한끼 식사를 대접했다.   방배2동에서도 같은 날, 「초복맞이 삼계탕꾸러미 나눔」행사를 통해 삼계탕, 누룽지, 미숫가루, 수건, EM세제 등으로 구성된 삼계탕 꾸러미를 취약계층 어르신 100분께 전달했다. 코로나 전염을 예방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출을 꺼리는 어르신을 위해 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직접 방문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활동도 병행했다.   이외에도 각 동에서는 관내 어르신 및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삼계탕 및 보양식 꾸러미 전달행사를 진행하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8월 15일 말복을 맞아 방배본동에서는 다음달 11일 어르신 및 폭염취약세대 100가구를 대상으로 삼계탕 전달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곡동은 무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7월과 8월에 걸쳐 여름김치를 포함한 특식 전달이 계획되어 있다.   또 무더위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냉방 용품 지원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서초1동에서는 8월 중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쿨매트를 전달할 예정이며 서초2동에서도 29일 고시원, 반지하 등 폭염관련 취약세대를 대상으로 쿨매트 등 냉방 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양재1동, 양재2동에서는 무더위와 더불어 장마로 인한 여름철 습기로 고생하고 있는 반지하, 고시원 세대를 위해 제습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총8명 참여
인류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은 사랑입니다

인류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이 물질계에서 가장 귀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사랑을 보 호해야 합니다. 부부간의 사랑이든,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이든 간에 말입니다. 인간 사이의 사랑, 동물 사이의 사랑, 인간과 동물 간의 사랑, 동물과 인간 간의 사랑도 그렇고 식물과 나무 간의 사랑 조차 그렇습니다. 그들도 서로 소통합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됐듯이 그들 은 정말 서로를 사랑하고 보호합니다. 그런 내용을 읽어 보면 알 것입니 다. 이 세상을 보호하려면 진정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특히 그렇 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마다 번성하며, 우리를 사랑해 주는 것 또한 모두 우리를 행복하게 성장시킵니다. 하지만 사랑은 한낱 글자가 아닙니 다. 사랑은 유형・ 무형의 행동입니다. 사랑은 무성하게 자랄 수도 있고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본질 은 절대 파괴될 수 없지만 말입니다. 어떤 행위는 사랑을 키울 수 있고, 어 떤 행위는 사랑을 시들어 죽게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사랑은 물질적 인 사랑, 이 세상의 사랑을 말합니다. 사랑을 키우는 행동이 있고 사랑을 약화시키는 행동이 있습니다. 사랑을 찾았으면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하며 지지해야 합니다. 우리 생각과 말, 행동으로 지지해 줘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의 모범이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베풀 고 아끼고 화합하는 것입니다. 그럼 남들이 우리를 생각하고 우리 이름 을 떠올릴 때 행복과 사랑, 편안함, 고귀함까지 느낄 것이며 그들의 좋 은 품성도 빛날 것입니다. 남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우리가 그 들을 부담스럽게 하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근원이 되어선 안 됩니다. 우리는 영감과 고귀함, 사랑의 원천이 돼야 합니다. 특히 이미 남의 모범을 통해 그 방법을 알게 됐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이 있다면 모든 좋은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 것입니다. 지금, 오늘부터 사랑 하기 시작해 내일, 미래로 이어 나가면 됩니다.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주변의 모든 것을 사랑하세요. 마음속에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셈이며, 자신과 사랑 하는 이들, 사회에 부담스러운 존재일 뿐입니다. 사랑은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내면의 느낌이어야 하고 외적인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동물을 사랑한다면 비건 채식을 할 것입니다. 지구를 사랑한다면 환경을 보호할 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한다면 지구를 구하십시오.   우리 자신을 더 높은 존재라고 여긴다면 행동도 더 고귀하게 해야 합니 다. 약하고 무고한 존재를 보호하되 우리 힘을 남용해 우리 친구들을 해 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그들은 우리에게 아무런 해도 주지 않으니까 요. 우리는 고금의 지혜롭고 위대한 종교 지도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 동물 친구들을 신이 아끼시는 성스런 피조물로 여겨야 합니다. 존엄과 존중, 사 랑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표현법은 비건 채식을 하는 것입니다. 동물 을 사랑하고 존중할 때 우리 자신의 영성이 발전합니다. 우리가 이 사랑을 동물 이웃을 포함한 우주의 모든 존재로 확장시킬 수 있다면 우리 자신도 확장되고 영적으로도 더 위대해집니다. 동물과 평화롭게 더불어 살며 더 이상 죽이지 않는다면 신께서 우리에게 많은 축복을 베푸실 것입니다. 전 세계가 이런 자비심을 동물에게 확장시킨다 면 지구의 분위기는 당연히 안정되고, 평화와 사랑이 가득 넘치는 천국 같은 곳이 될 것입니다. 유기농 비건 채식을 따르고 있거나 유기농 비건 농법을 하고 있다면 자연의 사랑, 지구의 사랑, 나무의 사랑, 심지어 풀잎 하나, 꽃의 사랑을 더 많이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에서도 많은 사랑을 느 끼고, 우리가 걷고 있는 땅에서도 크나큰 사랑을 느낄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느껴 봐야만 압니다. 나는 항 상 느끼지만 이 영적인 메시지를 남들에게 전달해 주지는 못합니다. 모 두가 직접 경험해 봐야 합니다. 일단 우리가 천국이 뜻하는 대로 자비로 운 비건 생활 방식으로 바꾼다면 더욱더 많은 사랑을 느끼고, 늘 연결되 어 있음을 느낄 것입니다. 먼저 비건 채식을 하세요. 알겠지요? 유기농 채소나 과일을 찾을 수 없다면 우선 비건 채식이라도 하세요. 이런 긍정적인 사랑의 에너지가 지구를 감싸서 우리 보호막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녹색 에너지도 이 위기의 순간에 우리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나를 믿어 주세요. 이런 말을 해서 얻을 이익은 없지만 그래도 말하는 것은 나도 여 러분 중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사랑은 나와 너라는 경계를 모르 며, 내 가족, 내 동포, 한국인 또는 세계 다른 나라의 국민이란 경계를 모르니까요.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합니다. 나는 지구상의 모든 존재를 사랑하고 여러분 모두를 구하고 싶습니다. 그들 모두를 구하고 싶습니 다. 부디 깨어나세요. 그리고 우리 집이 불타기 전에 다른 사람들을 깨 워 주세요. 함께하면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함께하면 지구를 구할 것입 니다. 물질적인 생존을 위해 지구를 구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을 구 하려는 겁니다.   우리는 자비로운 대(大)자아, 사랑이 넘치며 자애롭고 신과 같은 대 자아를 구합니다. 모든 종교 경전에서는 우리가 부처이고 원하기만 하 면 성불할 수 있으며 신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주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 만물의 영장이라는 지위를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위 대한 품성을 구해야 합니다. 이 행성뿐 아니라 우리 자신, 우리 마음, 우 리의 고귀함, 지구라는 이 아름다운 우주선을 이끄는 지도자 지위를 지 켜 내야 합니다. 선장인 우리는 지구를 안전한 곳으로 이끌고 우리 영혼 을 구하고 내면에 있는 최고의 품성들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아름다운 제주와 한국을 멋진 낙원으로 유지할 수 있을뿐더러 전 세계도 구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영웅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나의 영웅일 것입니다. 부디 채식하고 환경을 보호해 주세 요. 사랑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칭하이 무상사 “사랑이 유일한 해결책이다”에서 발췌 수프림 마스터 TV: https://suprememastertv.com/k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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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구 2022 행복한여름나기 지원사업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번 여름의 평년기온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과 행사를 진행하여 저소득 취약계층의 무더위 극복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구는 반지하 옥탑방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폭염을 견뎌야 하는 취약어르신세대 100가구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였으며, 10가구에는 노후 된 창호를 이중창으로 교체하는 등 실내환경개선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서초구가 2022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환경부 주관)’에 공모하여 국시비 270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360백만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혹서, 혹한기 취약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안심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노후벽지, 장판교체, 혹한기 난방기 지원 등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독거노인가구의 냉방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3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번 냉방비 지원은 추경예산을 확보하여 65세 이상 취약독거어르신 총 500가구에 1회 3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가구가 해당 된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는데, 지난 14일 양재2동에서는 초복 맞이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사랑의 닭죽 나눔 행사」를 열었다. 양재2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주관하고 지역내 직능단체 및 종교단체, 기업 등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양재 aT센터에서 지역내 어르신 300분을 모시고 닭죽과 다과 등 든든한 한끼 식사를 대접했다.   방배2동에서도 같은 날, 「초복맞이 삼계탕꾸러미 나눔」행사를 통해 삼계탕, 누룽지, 미숫가루, 수건, EM세제 등으로 구성된 삼계탕 꾸러미를 취약계층 어르신 100분께 전달했다. 코로나 전염을 예방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출을 꺼리는 어르신을 위해 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직접 방문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활동도 병행했다.   이외에도 각 동에서는 관내 어르신 및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삼계탕 및 보양식 꾸러미 전달행사를 진행하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8월 15일 말복을 맞아 방배본동에서는 다음달 11일 어르신 및 폭염취약세대 100가구를 대상으로 삼계탕 전달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곡동은 무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7월과 8월에 걸쳐 여름김치를 포함한 특식 전달이 계획되어 있다.   또 무더위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냉방 용품 지원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서초1동에서는 8월 중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쿨매트를 전달할 예정이며 서초2동에서도 29일 고시원, 반지하 등 폭염관련 취약세대를 대상으로 쿨매트 등 냉방 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양재1동, 양재2동에서는 무더위와 더불어 장마로 인한 여름철 습기로 고생하고 있는 반지하, 고시원 세대를 위해 제습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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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우리 마을 통장님

내가 바라는 우리 마을 통장님    휴일이다. 게으른 아침잠을 푹 자고 일어나 창밖에서 밀려오는 따스한 봄 햇살을 바라본다. 이런 포근한 날에는 부지런히 일어나서 며칠 전 심어 두었던 상추 모종에 물도 주고 싶고, 몇 가지 없는 빨랫감들도 어서 빨아 널고 싶다.  지난 주, 오랜만에 수원 본가에 다녀왔다. 이번에 새 직장에 들어가게 되는 동생을 축하해 준다며 부모님 댁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한 언니는 자신이 몇 번 입지 않았던 도톰한 니트들과 봄 코트, 악세사리, 핸드백 등을 바리바리 챙겨 왔다.  언니는 어릴때부터 쇼핑에 대한 감각이 남달랐다. 그래서 덕분에 나는 굳이 힘든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언니로부터 물려받은 예쁜 옷들이 계절별로 항상 넉넉했다. 물론 대학생이 되어서는 언니 옷을 몰래 훔쳐 입고 나간 적이 종종 있어 가끔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었지만.  나와는 세 살 터울의 언니는 쇼핑을 하면서도 항상 가족을 생각했었다. 내가 초등학생 2학년 즈음, 언니는 겨우 5학년이었었는데, 어느 추운 겨울날, 언니가 내 생일 선물이라며 새빨간 털 벙어리 장갑을 사준 적이 있었다. 생일 선물이라는 것도 낯설었지만, 언니의 따뜻한 마음에 더욱 감동하여 난 지금도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시간이 지나, 언니는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당시 같은 권선구였지만 차로 10분 정도 이동해야하는 거리로 다녔기 때문에 언니는 노란색 통학용 봉고차를 타고 다녔다.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등교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조용한 아침 등굣길의 풍경을 ‘쨍’하고 깨는 소리가 들려와 반사적으로 그쪽을 쳐다보게 되었다. “야! 최똥정! ” 우리 학교에서 언니가 다니던 중학교를 거쳐 가는 길에는 넓은 교차로가 있는데 그 교차로의 신호를 받고 지나가는 한 노란색 봉고 차 안에서 들려온 소리였다. 봉고차 창문을 열고 장난기 가득한 얼굴의 언니가 날보고 웃고 있었고, 그 봉고차는 신호가 막 바뀌려고 하는 찰나 교차로를 빠르게 통과해 나갔다. 언니의 그런 장난기 많은 모습에 난 속으로 ‘아, 저 푼수..’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언니가 참 귀엽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 저녁 식사에서 아버지께서는 손수 닭백숙을 고와 주셨고, 결혼을 이유로 서울로 나가 있는 남동생도, 본가 주변에 터를 잡은 언니네 부부도 다 모인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 언니는 며칠 전 동네 통장 선거에 면접을 보러 다녀왔다고 했다. “아빠, 내가 수원 시장이 몇 선인지 어떻게 알아. 우리 동 인구수는 또 어떻게 알고..” 예상치 못한 질문들에 언니는 속으로 당선이 되지 않을 것임을 짐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며칠 전, 언니는 당선이 되지 않았다고 소식을 보내왔다.  언니가 동네 통장을 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난 처음 조금 당황스러웠다. 내가 생각하는 마을 통장님의 모습은 자녀들의 학령기를 거의 보내고 그제서야 조금 일상에 시간이 남는 이웃 아주머니의 모습이 떠올랐으며, 그 자리는 마을의 잡다한 일들을 처리해주고 희생 봉사하는 정도, 그리고 보수 또한 서울과 수원에서 오랜 시간 어학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언니의 보수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난 결국 나만의 해답을 찾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언니는 40대가 되어도 언니의 고향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그 땅에서 숨쉬는 모든 순간순간들이 언니와의 추억이 되어 그곳에서 울고 웃으며 큰 위로와 안락함을 느끼고 있던 것 아니었을까.’였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의 동장으로도 선뜻 지원하였고, 더 나아가 동네의 통장으로까지 지원하여 각 타지들에서 혹은 다른 동네에서 결국 이 동네로 안착한 이웃들을 진심으로 보살피고 이끌어주며 우리 마을을 더 살기 좋은 방향으로 예쁘게 가꾸어 나가고 싶었을 것이다.  아마 그녀의 고향을 사랑하는 이런 마음이 수원 시장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정치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지, 학벌은 어디인지, 현재 동네의 주민들이 몇 명 살고 있는지 등의 누구나 인터넷으로 몇 번 검색만 해도 나올법한 정보 따위에는 관심도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마을의 총괄 봉사자로 흔쾌히 자원하여 자신있게 면접까지 보러 나가게 된 촉매제가 되었을 것이다.  그녀가 어린 시절부터 마흔이 된 현재까지도 함께 숨을 쉬고 있는 그 마을을 단지 사랑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되기를 원하며 우리 가족, 우리 마을, 우리 고향을 더욱 행복한 방향으로 적극 관여, 개입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차려주신 맛있는 닭백숙을 배부르게 다 먹은 후, 나는 다시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 왔다. 성인이 되자마자 타지 생활을 해 온 나는 수원을 떠올리면 ‘내가 태어나 학창시절까지 보냈었던 곳, 가난으로 시작하여 우리 3남매를 성인까지 잘 보살펴주셨던, 이제는 그때보다 조금 노쇠해지신 부모님이 계신 곳, 서울에서 혼자 살며 용돈이 부족하면 언제든지 손 벌리라며 일 년에 여러 번 생활비를 보태어주는 든든한 언니가 있는 곳, 그리고 고향도 회사도 아무 연고가 없는 형부까지 정착하게 만든 곳,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항상 응원을 보내주고 싶은 경기도 수원시. 특히 우리 동네.’ 라고 정의하고 싶다.  비단 국가의 행정뿐만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 우리 마을의 관리에 있어서 앞으로의 세대 풍조는 혈연, 지연, 학연 나아가 그동안 공공연하게 있어 왔던 정치와 선거 운동에 부정부패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법한 정치적인 성향들은 끊어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번 통장 선거 면접 질의 안에는 시장의 정치적인 성향을 묻는 듯한 질의나 전입신고도 하지 않은 이웃들 혹은 다양한 상황들에 처해 전입신고를 하지 못한 주민들의 상황을 간과할 수 있는 변형 가능 수치, 행정적인 부분들을 묻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현재의 우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나 앞으로의 포부, 지원 동기 등을 면접시에 비중있게 다루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의 수원에는 특례시답게 많은 주거지들이 우후죽순 개발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것이다. 아마 많은 신혼부부들 혹은 1인 가구들이 주된 이웃들로 자리를 잡아갈 확률이 크다. 그런 면에서 우리 동네 통장은 그런 젊은 세대와 소통이 가능한, 그리고 정치적인 연고가 없어 중립적인 성향을 가져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진, 그리고 내가 사는 이 땅에 대한, 이웃들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기반으로 둔 봉사자가 당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자세의 사람이라면 우리 동네를 맡겨도 안심이 될 것이다. 사랑은 정치를 이긴다.   2023년 봄, 서울에서 나의 동네 수원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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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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