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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22년 06월 27일 시작되어 총 45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이 생각은 "도원동 새마을단체 취약계층 삼계탕 지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도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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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우리 마을 통장님

내가 바라는 우리 마을 통장님    휴일이다. 게으른 아침잠을 푹 자고 일어나 창밖에서 밀려오는 따스한 봄 햇살을 바라본다. 이런 포근한 날에는 부지런히 일어나서 며칠 전 심어 두었던 상추 모종에 물도 주고 싶고, 몇 가지 없는 빨랫감들도 어서 빨아 널고 싶다.  지난 주, 오랜만에 수원 본가에 다녀왔다. 이번에 새 직장에 들어가게 되는 동생을 축하해 준다며 부모님 댁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한 언니는 자신이 몇 번 입지 않았던 도톰한 니트들과 봄 코트, 악세사리, 핸드백 등을 바리바리 챙겨 왔다.  언니는 어릴때부터 쇼핑에 대한 감각이 남달랐다. 그래서 덕분에 나는 굳이 힘든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언니로부터 물려받은 예쁜 옷들이 계절별로 항상 넉넉했다. 물론 대학생이 되어서는 언니 옷을 몰래 훔쳐 입고 나간 적이 종종 있어 가끔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었지만.  나와는 세 살 터울의 언니는 쇼핑을 하면서도 항상 가족을 생각했었다. 내가 초등학생 2학년 즈음, 언니는 겨우 5학년이었었는데, 어느 추운 겨울날, 언니가 내 생일 선물이라며 새빨간 털 벙어리 장갑을 사준 적이 있었다. 생일 선물이라는 것도 낯설었지만, 언니의 따뜻한 마음에 더욱 감동하여 난 지금도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시간이 지나, 언니는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당시 같은 권선구였지만 차로 10분 정도 이동해야하는 거리로 다녔기 때문에 언니는 노란색 통학용 봉고차를 타고 다녔다.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등교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조용한 아침 등굣길의 풍경을 ‘쨍’하고 깨는 소리가 들려와 반사적으로 그쪽을 쳐다보게 되었다. “야! 최똥정! ” 우리 학교에서 언니가 다니던 중학교를 거쳐 가는 길에는 넓은 교차로가 있는데 그 교차로의 신호를 받고 지나가는 한 노란색 봉고 차 안에서 들려온 소리였다. 봉고차 창문을 열고 장난기 가득한 얼굴의 언니가 날보고 웃고 있었고, 그 봉고차는 신호가 막 바뀌려고 하는 찰나 교차로를 빠르게 통과해 나갔다. 언니의 그런 장난기 많은 모습에 난 속으로 ‘아, 저 푼수..’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언니가 참 귀엽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 저녁 식사에서 아버지께서는 손수 닭백숙을 고와 주셨고, 결혼을 이유로 서울로 나가 있는 남동생도, 본가 주변에 터를 잡은 언니네 부부도 다 모인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 언니는 며칠 전 동네 통장 선거에 면접을 보러 다녀왔다고 했다. “아빠, 내가 수원 시장이 몇 선인지 어떻게 알아. 우리 동 인구수는 또 어떻게 알고..” 예상치 못한 질문들에 언니는 속으로 당선이 되지 않을 것임을 짐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며칠 전, 언니는 당선이 되지 않았다고 소식을 보내왔다.  언니가 동네 통장을 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난 처음 조금 당황스러웠다. 내가 생각하는 마을 통장님의 모습은 자녀들의 학령기를 거의 보내고 그제서야 조금 일상에 시간이 남는 이웃 아주머니의 모습이 떠올랐으며, 그 자리는 마을의 잡다한 일들을 처리해주고 희생 봉사하는 정도, 그리고 보수 또한 서울과 수원에서 오랜 시간 어학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언니의 보수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난 결국 나만의 해답을 찾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언니는 40대가 되어도 언니의 고향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그 땅에서 숨쉬는 모든 순간순간들이 언니와의 추억이 되어 그곳에서 울고 웃으며 큰 위로와 안락함을 느끼고 있던 것 아니었을까.’였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의 동장으로도 선뜻 지원하였고, 더 나아가 동네의 통장으로까지 지원하여 각 타지들에서 혹은 다른 동네에서 결국 이 동네로 안착한 이웃들을 진심으로 보살피고 이끌어주며 우리 마을을 더 살기 좋은 방향으로 예쁘게 가꾸어 나가고 싶었을 것이다.  아마 그녀의 고향을 사랑하는 이런 마음이 수원 시장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정치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지, 학벌은 어디인지, 현재 동네의 주민들이 몇 명 살고 있는지 등의 누구나 인터넷으로 몇 번 검색만 해도 나올법한 정보 따위에는 관심도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마을의 총괄 봉사자로 흔쾌히 자원하여 자신있게 면접까지 보러 나가게 된 촉매제가 되었을 것이다.  그녀가 어린 시절부터 마흔이 된 현재까지도 함께 숨을 쉬고 있는 그 마을을 단지 사랑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되기를 원하며 우리 가족, 우리 마을, 우리 고향을 더욱 행복한 방향으로 적극 관여, 개입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차려주신 맛있는 닭백숙을 배부르게 다 먹은 후, 나는 다시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 왔다. 성인이 되자마자 타지 생활을 해 온 나는 수원을 떠올리면 ‘내가 태어나 학창시절까지 보냈었던 곳, 가난으로 시작하여 우리 3남매를 성인까지 잘 보살펴주셨던, 이제는 그때보다 조금 노쇠해지신 부모님이 계신 곳, 서울에서 혼자 살며 용돈이 부족하면 언제든지 손 벌리라며 일 년에 여러 번 생활비를 보태어주는 든든한 언니가 있는 곳, 그리고 고향도 회사도 아무 연고가 없는 형부까지 정착하게 만든 곳,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항상 응원을 보내주고 싶은 경기도 수원시. 특히 우리 동네.’ 라고 정의하고 싶다.  비단 국가의 행정뿐만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 우리 마을의 관리에 있어서 앞으로의 세대 풍조는 혈연, 지연, 학연 나아가 그동안 공공연하게 있어 왔던 정치와 선거 운동에 부정부패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법한 정치적인 성향들은 끊어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번 통장 선거 면접 질의 안에는 시장의 정치적인 성향을 묻는 듯한 질의나 전입신고도 하지 않은 이웃들 혹은 다양한 상황들에 처해 전입신고를 하지 못한 주민들의 상황을 간과할 수 있는 변형 가능 수치, 행정적인 부분들을 묻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현재의 우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나 앞으로의 포부, 지원 동기 등을 면접시에 비중있게 다루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의 수원에는 특례시답게 많은 주거지들이 우후죽순 개발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것이다. 아마 많은 신혼부부들 혹은 1인 가구들이 주된 이웃들로 자리를 잡아갈 확률이 크다. 그런 면에서 우리 동네 통장은 그런 젊은 세대와 소통이 가능한, 그리고 정치적인 연고가 없어 중립적인 성향을 가져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진, 그리고 내가 사는 이 땅에 대한, 이웃들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기반으로 둔 봉사자가 당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자세의 사람이라면 우리 동네를 맡겨도 안심이 될 것이다. 사랑은 정치를 이긴다.   2023년 봄, 서울에서 나의 동네 수원을 생각하며.  

총1명 참여
전해오는 우리 문화(음력)

1 .정월 초하루를 설이라 하여 설다, 낯 설다는 뜻으로 삼가하고 조심하라는 뜻이 들어있다. 원단.세수.연수 라고도 함. 이 날 떡국으로 조상에 제사를 드리고 새해의 복과 풍년을 기원하며 세배    와  조상의 덕담을 하고 조상의 묘소에 성묘하며 동네에서는 윷놀이와 연날리기등을 즐긴다. 2. 1월15일 보름날은 상원 이라고도 하며 저녁에 달맞이를 하고 소원을 빈다.오곡밥은 겨우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나물은 비타민을,부럼으로 균형을 맟추기 위한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다. 3. 3월15일은 어천절(御天節)이라 하여 하느님(대황조大皇祖 한배검)께 제를 올린다. 단군할아버지께서 하늘에서 지구로 내려오셔서 교화 이화 치화를 하시어 인간들이  이제는 스스로 살 수가 있겠구나 하시고 하늘로 다시 올라가신 날 이랍니다. 단군은 성인께서 임금님 이심을 말하며, 제1세 단군은 태호복희황제 이라십니다.단군할아버지와 단군은 다름니다. 4. 한식일은 조상묘의 허물어진 부분을 보수하고 차례를 지낸다. 농가에서는 채소씨앗을 뿌린다. 5. 단오일은 수릿날.천중일.단양이라고도 하며 양기가 가장 강한 날로 농경의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다.절편을 나누어 먹고 그네와 씨름으로 이웃과의 단결을 꾀한다. 6. 6월15일은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이라는 말에서 유래하고 유두라 하여 약수를 먹으면 건강하고 버드나무 밑에 흐르는 물에 목욕재계하면 나쁜 운을 쫒고 더위를 이겨낸다고 한다. 7. 삼복일은 음기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시기로 보신탕과 삼계탕으로 양기를 보충해주고,(여름내 성질이 찬 음식으로 배가 차가우니 따뚯한 성질의 음식으로 속을 따뜻하게 함.) 8. 7월15일을 중원이라하여 과실과 채소등 100가지 곡식을 갖추었다 하여 백중일이라 하는데, 이 날을 머슴의 날이라 하여 머슴에게 용돈을 주어 하루를 쉬게 한다.(옛 노동절) 9. 8월15일은 추석.가배절. 중추절.가위.한가위로 불리며 송편과 녹두나물 토란국 등으로 조상에 제사를 드리고 성묘를 하며, 농악과 씨름 줄다리기 닭싸움으로 즐긴다. 10. 9월9일은 중양절로 찰떡과 국화주를 먹으며, 11. 10월상달 3일은 개천절로 하늘님(대황조 한배검)께 제를 올린다...개천제 봉행! 12. 동지는 아세.작은 설로 불려지며 팥죽을 먹어 추위를 이기고, 13.12월 제야에는 납일이라 하여 몸을 깨끗이 씻고 주색을 멀리하여 근신하고 촛불을 밝혀,한 해 동안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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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구 2022 행복한여름나기 지원사업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번 여름의 평년기온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과 행사를 진행하여 저소득 취약계층의 무더위 극복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구는 반지하 옥탑방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폭염을 견뎌야 하는 취약어르신세대 100가구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였으며, 10가구에는 노후 된 창호를 이중창으로 교체하는 등 실내환경개선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서초구가 2022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환경부 주관)’에 공모하여 국시비 270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360백만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혹서, 혹한기 취약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안심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노후벽지, 장판교체, 혹한기 난방기 지원 등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독거노인가구의 냉방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3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번 냉방비 지원은 추경예산을 확보하여 65세 이상 취약독거어르신 총 500가구에 1회 3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가구가 해당 된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는데, 지난 14일 양재2동에서는 초복 맞이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사랑의 닭죽 나눔 행사」를 열었다. 양재2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주관하고 지역내 직능단체 및 종교단체, 기업 등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양재 aT센터에서 지역내 어르신 300분을 모시고 닭죽과 다과 등 든든한 한끼 식사를 대접했다.   방배2동에서도 같은 날, 「초복맞이 삼계탕꾸러미 나눔」행사를 통해 삼계탕, 누룽지, 미숫가루, 수건, EM세제 등으로 구성된 삼계탕 꾸러미를 취약계층 어르신 100분께 전달했다. 코로나 전염을 예방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출을 꺼리는 어르신을 위해 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직접 방문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활동도 병행했다.   이외에도 각 동에서는 관내 어르신 및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삼계탕 및 보양식 꾸러미 전달행사를 진행하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8월 15일 말복을 맞아 방배본동에서는 다음달 11일 어르신 및 폭염취약세대 100가구를 대상으로 삼계탕 전달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곡동은 무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7월과 8월에 걸쳐 여름김치를 포함한 특식 전달이 계획되어 있다.   또 무더위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냉방 용품 지원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서초1동에서는 8월 중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쿨매트를 전달할 예정이며 서초2동에서도 29일 고시원, 반지하 등 폭염관련 취약세대를 대상으로 쿨매트 등 냉방 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양재1동, 양재2동에서는 무더위와 더불어 장마로 인한 여름철 습기로 고생하고 있는 반지하, 고시원 세대를 위해 제습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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