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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음

생각의 발자취
[ 이 생각은 2005년 09월 22일 시작되어 총 21명이 참여하였습니다. ]
요즘들어 부쩍 대한민국 사람들의 직업의식이 궁금해지네요.
직업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편안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직장' 일 것 입니다.
무조건 공부하라는 어른들의 말씀과 더불어 대학이 필수코스가 되어버리게 만든 교육계가 한 몫 단단히 했죠.

흔히들 충고라며

대학나와야 성공한다. 좋을 대학 가라.

라고 말씀 하시는데
충고라고 하기에도 무색한 이기적인 충고일 뿐이죠.

자신이 정말 원하는 꿈.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도 묵살해버리며 무조건 공부, 무조건 대학이라고들 하시니 선택의 폭은 줄어들고 우리가 볼 수 있는 눈도 낮아져만 갑니다.
직장이라하면 무조건 돈과 명예가 다인 줄 알 겁니다. 요즘 '공부'하는 학생들 말이죠.


그렇게 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려고 하는 대학과,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몰리는 공부라는 전쟁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부와 명예? 아니면 행복?

감히 남는 건 후회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신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고 알차게 살아갈 것이고, 그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행복할테지만, 어쩌면 그들은 후회조차 하지 못 하고 사람들이 추천해준 공부라는 길이 언제까지나 최선책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특기와 적성이(어쩌면 평생동안) 무엇인지도 모른채 사람들이 다 가는 길을 따라온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 할 테죠.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가히 최고의 프로게이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임요환 선수가 고3 때 자신이 원하는 스타를 포기하고 주변 흐름을 따라 공부를 했다면, 모든 사람들이 가는 대학에서 경쟁률을 뚫고 좋은 직장에 취직했다면 과연 지금 직장인 임요환은 행복할까..

어쩌면 임요환 선수에게 직장이 더 맞았을 수도 있다는 것은 아무도 모르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했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 온 그 과정과 결과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부와 명예도 얻었으니까요.


지금은 힘들지만 조금만 더 공부해서 대학가고 취직하면 행복할 거다.
지금하는 공부도 힘든데 그 공부로 얻어진 직장이 과면 행복할꺼냐는 말입니다.

진정 직업이란 부와 명예가 아닙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로 '그 일' 이라는 겁니다.
그 일이 어떤 일일지는 남이 아닌 자신만이 아는 일이겠지만요. (물론 그 일을 찾기위한 노력도 필요하겠죠.)


직업 의식. 자신이 원하는 그 일을 하고 있다면 직업의식은 당연하게 따라오는 것 일 겁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 중에 자기직업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게 바로 진정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있는 프로겠지요.

요즘 정치가들..
나랏일은 관심도 없고 자기 몫 챙기기에 바쁜 사람들이죠.

요즘 의사들..
아픈 사람 치료보단 역시 돈이 중요한 사람들이죠.
(물론 어느 직업에서도 그런 사람들은 있기마련이고 이 두 직업의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어른들께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공부를시키는 것 보다는 많은 것을 경험하게하고 직접 체험하게 해서 그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가 직접 느끼게 하고, 어떠한 미련도 없이 그 아이가 그 일을 할 수 있겠끔 밀어주자고 말씀드리고 싶고,

학생들에게는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 찾기위해 노력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주변 시선엔 아랑곳 하지말고 꿋꿋히 나아가자고 말해주고 싶네요.
완료된 설문
현재 참여인원은 3명 입니다. 결과보기
  • 1[필수] 고질적인 한국사회의 직업의식은?
  • 참여기간 : 2005-09-22~2005-09-29
  • 관련주제 : 교육>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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