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열린 공간 '공개공지'를 아시나요?
* 출처 : 픽사베이
'공개공지'는 건물을 소유한 민간 건축주가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받는 대신 자신의 땅 일부를 일반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한 일종의 '사적 영역 내 공적 공간'입니다.
건축법 및 건축법 시행령 등 관계 법령에 정한 용도와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는 일반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하는데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주변이나 광화문 KT 사옥 주변이 대표적인 공개공지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개방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할 공개공지가 일부 건물 관계자 등의 사적인 공간으로 이용되고 방치되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공개공지 안내판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건물 입점 상가의 무단 영업, 입구 폐쇄, 불법 주차 등으로 사유화하거나, 관리소홀로 인한 쓰레기 방치, 흡연장소로 변질되는 등의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건축물 허가 당시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받고는 이러한 공개공지 활성화 조치 등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지요.
공개공지가 본래의 취지대로 도심 속 열린 공간으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고, 나아가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즐거운 휴식공간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물 관계자 등의 의무 이행은 물론, 관련 행정기관의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분이 알고계신 우수사례 또는 미준수사례, 공개공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