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자라는 나무인 포플러 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속성수는 장기수와 구분되는 용어로 사전적 의미로는 보통 나무에 비하여 빨리 자라는 나무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속성수는 벌기 20-30년, 재배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수종, 지하고가 높고 생장이 빠른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플러는 대표적인 속성수로 1973~1978년까지 추진된 제1차 치산녹화 사업에서 빠른 산림 녹화를 위해 널리 식재되었습니다. 포플러는 70년대까지 농가의 중요한 부수입원으로 성냥, 나무 도시락 용기, 집 내장재, 신탄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80년대 들어서면서 이를 대체하는 산업과 소재가 개발되면서 수요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하천법으로 수변지에 큰 나무를 심는 것이 제한되면서 물을 좋아하여 논, 밭 주변 또는 하천변에서 잘 자라는 미루나무 등 포플러는 더욱 설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또한, 봄철 포플러의 씨앗털이 날리면서 눈이나 코 등에 접촉하면서 물리적 마찰에 의해 혐오감을 일으키게 되었으며, 씨앗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오해로 마을 주변에 포플러를 없애거나 심지 않게 되어 최근에는 거의 식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씨앗털이 발생하는 암나무는 심지 않고 수나무를 심으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탄소 흡수능이 높은 속성수 식재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포플러는 생장이 일반 수종에 비해 2배 정도 빠르고 수확령도 짧아서 탄소 흡수원으로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북미 등을 중심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포플러를 활용한 단벌기 목재에너지림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목재에너지림이 확대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변지로 유입되는 영양염류 및 증금속 등의 환경오염 저감, 수변지 생태숲 및 탄소 상쇄의 숲 조성 등의 일환으로 포플러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산림청에서도 이러한 포플러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빨리 자라며 탄소흡수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포플러의 활용 방안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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