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꽃 무궁화는 우리나라 무궁화일까요?
무궁화는 꽃잎의 형태와 암·수술의 유무에 따라 홑꽃, 반겹꽃, 겹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홑꽃 무궁화는 우리가 흔히 보는 형태의 무궁화로, 5장의 꽃잎과 꽃 중앙부분에 암·수술이 있는 형태이고요,
수술의 일부가 작은 꽃잎처럼 변해서 꽃잎 안에 작은 꽃잎을 가진 형태가 반겹꽃,
수술의 전부가 작은 꽃잎으로 변해서 흡사 장미꽃 형태를 가지는 것이 겹꽃입니다.
아름다운 겹꽃 품종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서는 겹꽃이 무궁화가 아니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도 '나라꽃'이라는 무궁화의 상징성과 국민 정서를 감안해서 홑꽃 품종만을 심도록 권장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우리 주변에서는 겹꽃을 볼 수 없고 겹꽃 품종의 개발도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원예적으로나 미적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겹꽃 품종들이 많이 있고요
겹꽃의 특성상 꽃이 오래가고 종자가 달리지 않아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나 젊은 층에서는 겹꽃 품종을 선호하기도 하고요.
과연 우리 주변에서 겹꽃 무궁화를 볼 수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겹꽃 무궁화는 우리나라 무궁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