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만들어 놓은 길을 걸은 사람에 대한 인증서 및 기록 요청
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분이 얼마전 국토순례대장정을 완료하여 이에 대한 성과나 업적이 개인적인 사소한 것으로 그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남깁니다.
제주올래길 27코스, 437km 완주
서해랑길 109개 코스, 1,800km 완주
남파랑길 90개 코스, 1,470km 완주
해파랑길 50개 코스, 750km 완주
경기 평화누리길 12코스,189km 완주
여기에
DMZ 평화의 길, 북한산둘레길 등 여전히 걷고 계신 분입니다.
올해 70세이시며,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주식회사 아이케이의 김상문회장님으로 지난 4년간 길을 걸으며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기부도 하시고 그 지역의 특산품 등을 대량 구매하여 전직원들과 지인에게 선물하며 국토순례대장정을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나 업적이 그저 개인적인 일로 종료되어 묻혀버리는 아쉬움이 큽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순례길처럼 우리나라도 수없이 아름다운 길을 지정해 놓았지만 이를 아는 사람도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걸어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서해랑길 97번 한 코스만 걸어보아도 제주 올레길 한 코스만 걸어보아도 만만하지 않은 힘든 일인지 알게됩니다.
수도 없는 무더위와 비바람에도 장장 4년 동안 그치지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 완주했다는 사실을 그냥 간과하기에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본인은 아무도 몰라주어도 상관없는 일일수 있지만..)
1. 표창장이나 상패는 아닐지라도 그 기록을 남기는 인증서나 기념패 정도는 국가인증으로 만들어 포상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2. 걷고 난 뒤의 의견이나 소감등을 남길 수 있도록 마지막 종착지점 등에 완주자의 이름을 부착하거나 기록물 등을 남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여 기념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 왜 이렇게 코스를 만들었는지" " 어디에 관리가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길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나 개선방안 등을 듣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들어만 놓고 방치하는 것이 아닌, 그저 혼자 어플로 걷고 끝나는 것이 아닌, 정부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용자가 늘어날 수록, 홍보와 이슈가 늘어 날 수록, 관리와 이용률 국토환경 등이 좋아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건강과 국토관리 국내관광의 특수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몸소 체험한 한 개인의 완주가 개인의 만족과 경험으로만 끝나고 잊혀지게 만들어 놓은
국가적 시스템이 무척 아쉬운 마음에서의 제안입니다.